world news 아이폰 11 프로: 카메라가 그렇게 좋나요? By macnews.tistory.com Published On :: Fri, 25 Oct 2019 08:00:53 +0900 사진 제공: @zvuc_님 (이 글은 아이폰 11 프로를 기준으로 작성했지만, 망원 카메라를 제외한 부분은 아이폰 11에도 똑같이 적용되니 이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쿠도군) 아이폰 11 프로 하면 대중의 인식은 "아 그 인덕션 아이폰"이다. 아니면 피젯 스피너. 흥미로운 건, 애플은 그 모양을 숨기려 하지 않는다. 아이폰 11 프로를 홍보하는 대부분의 홍보물은 그 세 개의 카메라에 초점을 두고 있고, 심지어 애플 공식 사이트의 아이폰 11 프로 페이지는 카메라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모션을 취하고 있다. 정말 피젯 스피너 같다. 사실 애플 입장에서는 숨길 이유가 없긴 하다. 그 독특한(?) 모양은 아이폰 11 프로의 하이라이트 기능인 새로운 카메라 시스템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아이폰 11 프로의 카메라는 출시 전부터 있었던 조롱들을 감내할 만큼의 성능일까? 참고사항: 모든 사진은 기본 카메라 앱으로 촬영했으며, 보정도 기본 사진 앱으로만 했습니다. 모든 사진은 아래의 "원본"을 클릭하면 원본 사이즈로 보실 수 있습니다. 하드웨어: 울트라 와이드, 그리고 전반적인 개선 기존의 아이폰 XS와 비교하면 11 프로는 구멍이 하나 더 생겼다. 바로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다. 35mm 풀프레임 환산 13mm 화각의 렌즈다. 원본 사실 스마트폰에 울트라 와이드를 넣는다는 건 쉽지 않다. 주변부 화질까지 책임질 수 있는 만큼의 렌즈를 다른 화각의 카메라와 비슷한 크기로 넣는다는 것 자체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의 초광각 렌즈를 보면 보통 크기도 만만찮고, 가격도 만만찮다. 이 말은 결국 스마트폰의 세계에서는 메인 카메라보다는 품질이 떨어질 수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원본 사실 아이폰 11 프로도 메인 광각 카메라에 비해서는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의 품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렌즈도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이 고작(?) F2.4이고, 센서도 (추측이지만) 메인 카메라보다 작다.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하드웨어도 없으며, 저조도 상황에서는 후술할 나이트 모드도 사용할 수 없다. 다음 아이폰에서는 아마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의 광학 성능을 개선하는 것이 최우선이 돼야 할 것이다. 원본 하지만 울트라 와이드카메라는 여태까지 아이폰에서는 찍기 힘들었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 준다. 매우 좁은 공간에서 최대한 많은 피사체를 한 장으로 표시하려 할 때 상당히 유용하고, 눈앞에 보이는 풍경을 최대한 담고 싶을 때도 요긴하게 쓰인다. 그리고 울트라 와이드의 특성이 될 수밖에 없는 주변부 왜곡은 골치가 아플 때도 있지만(팁 하나: 가장자리에 직선이 피사체로 있을만한 상황에서는 웬만해선 사용하지 말자), 상황에 따라서는 메인 카메라에서는 볼 수 없는 재밌는 관점을 촬영할 수 있게 해주기도 한다. 또한, 울트라 와이드의 특성에서 오는 물리적 한계는 어쩔 수 없지만, 애플은 최소한 소프트웨어 내에서는 다른 카메라와 색감이나 화이트 밸런스 측에서 최대한 같게 보이려고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고 하는데, 그 노력 또한 빛을 발한다. 저렴한 초광각 렌즈에서 흔히 보이는 주변부 밝기 저하(비네팅)도 11 프로에서는 보기 힘들었다. 물론 소프트웨어로 추가 처리를 한 거겠지만. 아이폰 11 프로(그리고 아이폰 11)는 이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를 다른 방면에서도 활용하는데, 바로 메인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을 때 피사체가 프레임에서 벗어나게 되면 이를 자동으로 감지해 울트라 와이드에서 촬영한 정보를 조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진을 찍을 때는 이 기능을 켜면 잘려나간 피사체가 자동으로 알아서 보정되며, 동영상에서는 울트라 와이드 센서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조합해 손떨림 방지 기능에 사용한다. 실제로 XS에 비해서 핸드헬드로 촬영할 때 훨씬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아이폰 11에는 예상됐던 망원 대신 울트라 와이드가 두 번째 카메라로 들어갔는데, 개인적으로는 익숙해지기만 한다면 망원보다 훨씬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아이폰 7 플러스에서 망원 카메라가 추가되기 이전에도 이미 사람들은 디지털 줌으로 망원 기능을 제한적으로나마 사용하고 있었고, 이로 인해 없어도 사용이 가능한 망원보다는 아예 새로운 화각인 울트라 와이드가 더 신선한 효과가 있을 것이다. 애플이 아이폰 11에서 울트라 와이드를 고른 것도 비슷한 의사 결정 과정을 거쳤으리라 본다. 아이폰 XS에 이미 있었던 일반 와이드 카메라와 망원 카메라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다. 와이드의 경우, 포커스 픽셀이 센서 전체를 덮는 새로운 센서를 넣었다. 하지만,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원래 DSLR 카메라의 경우 자동 초점을 담당하는 센서가 사진 촬영을 위한 화상 센서와 별도로 설치됐다. 초점을 잡으려 할 때 이 센서들에 빛이 들어오는 양을 측정해 이 측정치에 따라 초점을 잡는 원리이다. 이를 “위상차 측정 AF (Phase Detection AF)”라고 한다. 위상차 측정 방식은 전용 하드웨어 덕분에 초점 잡는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용 하드웨어를 넣는 공간 때문에 카메라 하드웨어 전체가 커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다른 디지털 카메라(그리고 스마트폰)는 렌즈의 초점이 계속 이동하면서 이로 센서에 들어오는 화상의 대비를 검출해 초점을 맞추는 대비 검출 방식(Contrast AF)을 선호했다. 물론, 렌즈의 초점이 계속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초점 잡는 속도가 무지하게 느린 단점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화상 센서의 일부를 위상차 측정을 위한 전용 센서를 넣는 방식을 통해 이 둘을 합치고자 했다. 이것이 바로 “하이브리드 AF”다. 최근 미러리스 카메라들의 초점 잡는 속도가 비약적으로 증가한 것도 이러한 새로운 기술 덕분이다. 애플도 이미 2014년의 아이폰 6부터 포커스 픽셀을 센서에 넣기 시작했지만, 5년 뒤에 와서야 센서 전체에 포커스 픽셀을 넣을 수 있게 됐다. 애플은 이 덕분에 초점 잡는 속도가 이전 모델 대비 3배 빨라졌다고 밝히고 있고, 이후에 이야기할 나이트 모드에도 요긴하게 사용된다. 망원 카메라의 경우, 렌즈가 개선됐다. 최대 조리개가 기존의 F2.4에서 F2.0으로 더 밝아졌는데, 저조도 상황에서 늘 불리하다는 얘기를 들어왔던 것을 생각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하지만 여전히 저조도 상황에서는 더 밝은 메인 카메라를 디지털 줌으로 확대해서 사용한다. 나이트 모드: 저조도를 다시 위대하게 아이폰은 전통적으로 저조도에서는 불리하다는 평이 대세였다. 이러한 평가는 특히 작년에 픽셀 3이 “나이트 사이트”라 불리는 머신 러닝형 야간 모드를 추가하면서 더욱 비교됐다. 이에 애플은 절치부심하며 이번 아이폰 11과 아이폰 11 프로에 나이트 모드를 넣었다. 솔직히 아이폰 11에 나이트 모드를 넣는다고 했을 때, 큰 기대가 안 됐던 것은 사실이다. 작년에 스마트 HDR에 데인 탓도 있고, 아이폰이 전통적으로 저조도에 약한 것도 한몫했으리라. 하지만 아이폰 11의 나이트 모드는 저조도로 찍는 순간을 더 즐겁게 한다. 일단 나이트 모드는 저조도 상황을 감지할 때 자동으로 켜진다. 이 말은 주변이 밝을 때는 작동되지 않는다는 말이 되는데, 이건 확실히 일장일단이 있는 부분이다. 사용자에 따라서는 굳이 나이트 모드를 켜지 않아도 카메라가 자동으로 인식해주는 점이 좋을 수도 있고, 역으로 자신이 직접 원하는 모드를 제어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용자에게는 이게 단점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는 나이긴 하지만 폰으로 사진을 찍을 때는 보통은 보정이나 이런 걸 크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라 개인적으로는 애플의 접근법을 더 마음에 들어하지만, 확실히 개인차가 큰 부분인 것 같다. 나이트 모드가 일단 켜지면 소프트웨어가 조도 상황, 삼각대 유무에 따라 노출 시간을 조정한다. 손으로 잡고 촬영할 경우 최대 3초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삼각대나 다른 고정형 물체에 폰을 거치했을 경우 최대 30초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 (삼각대 테스트는 아직 못 해봤다) 원본 사실 나이트 모드가 구현하는 장노출 사진은 특히 손으로 직접 들고 찍는 상황에서는 스마트폰은 고사하고 제대로 된 카메라로도 쉽지 않다. 5초 동안 촬영을 한다고 할 경우, 제대로 된 카메라는 그 5초 동안 한 장의 사진을 찍는다. 그럴 때는 제아무리 카메라의 손떨림 방지가 튼실하다 하더라도 흔들린 사진은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아이폰 11 프로(혹은 다른 나이트 모드를 지원하는 스마트폰들)가 장노출 사진을 찍는 과정은 다소 다르다. 그 시간 동안 한 장의 사진을 찍는 일반 카메라와 다르게, 아이폰은 먼저 촬영하게 될 장면의 밝기를 구역별로 분석한 다음, 이 밝기에 적당한 셔터 속도로 여러 장의 사진을 촬영한다. 그러고 나서 이 부분들을 합성하는 방식으로 각각의 구역의 밝기가 적당하면서 노이즈가 끼지 않은 사진을 만들어낸다. 원본 나이트 모드로 촬영한 사진들을 보면 예전 아이폰을 가지고 밤에 찍었던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디테일이 살아 있다. 한 사진에서는 제한적으로나마 별이 보일 정도다. 몇몇 사람들은 실제로 도시의 빛이 적은 시골로 삼각대를 들고 가 별 사진을 찍는 데 성공하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나이트 모드에도 어느 정도 제약은 있다. 나이트 모드의 연산에는 센서 전역에 포커스 픽셀이 탑재되어야 하는데, 그 말은 메인 카메라로 찍어야만 나이트 모드의 잠재력을 100%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이따금씩 2배 줌으로 찍어도 나이트 모드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망원 카메라의 하드웨어가 아닌, 메인 카메라를 디지털 줌으로 촬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포커스 픽셀은 고사하고 OIS도 없는 울트라 와이드로는 촬영이 불가능하다. 원본 나이트 모드의 존재는 평소에는 아이폰에서 기대하지도 않았던 상황에서 괜찮은 사진을 뽑을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는 찍는 사람의 노력이 더 수반될 수밖에 없는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와 달리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소한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사진을 뽑아야 한다. 이미 주광이나 실내조명 상황에서는 이 정도는 아이폰 11 프로 이전에도 충분히 구현이 가능했지만, 밤에는 방법이 없었다. 아이폰 11 프로의 나이트 모드는 이런 상황에서 빛을 발한다. 아이폰의 카메라를 더욱 다재다능하게 만들어주는 모드인 셈이다. 개인적으로는 나이트 모드가 이번 아이폰 11 프로 카메라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카메라 활용이 많다면 업그레이드할 만한 가치가 있다? 아마 스마트폰에서 카메라는 공통적으로 많이 쓰이는 기능 중 하나일 것이다. 사진은 고작 20년 전만 해도 전용 하드웨어와 필름과 같은 소모품 관리, 현상 등의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한, 일반인들에게는 접근이 쉽지 않은 부분이 확실히 있었다.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가 도래하면서 필름과 현상이라는 부분이 사라졌고, 그리고 스마트폰의 발전으로 전용 하드웨어를 들고 다녀야 할 일도 사라졌다. 이제 스마트폰 카메라에게 남은 것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납득할 만한 화질의 사진을 뽑아줘야 한다는 사명(?)이다. 아이폰 11 프로는 이 면에서 크게 발전했다. 새로운 울트라 와이드는 (빛만 충분하다면) 탁 트인 공간을 담아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주고, 나이트 모드는 평소에는 꿈도 꾸지 못했을 야간 촬영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 만약에 스마트폰에서 카메라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긴다면, 아이폰 11 프로는 업그레이드할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 본다. 원본 원본 원본 원본 원본 이후에 올 이야기: 딥 퓨전과 동영상 원래는 이 글을 아이폰 11 프로의 카메라를 총망라하는 글로 목표를 삼았지만, 마감 기한(=아이폰 출시일)의 문제로 넣지 못한 두 가지 부분이 있다. 바로 딥 퓨전과 동영상 부분이다. 원본 원본 먼저 딥 퓨전의 경우, 애플이 딥 퓨전을 탑재한 iOS 13.2 베타를 현재 테스트 중이고 나도 테스트를 해보고 있지만, 베타 버전을 가지고 평가를 내리기엔 애매한 부분이 많아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일단 지금은 몇 장의 샘플 사진만을 남겨두고자 한다. (베타 버전임은 감안하자) 동영상의 경우도 원래 동영상을 찍는 게 익숙하지 않다 보니 충분한 샘플 영상을 확보하지 관계로 좀 더 보강을 하기로 했다. 역시 짧은 클립이라도 남겨두고자 한다. 이 두 부분은 차후에 아이폰 11 프로의 전체 리뷰에서 좀 더 얘기해보도록 하겠다. Full Article 볼거리
world news 애플, 에어팟 프로 발표 By macnews.tistory.com Published On :: Tue, 29 Oct 2019 18:21:51 +0900 애플이 28일(현지 시각) 새로운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를 공개했습니다. 에어팟 프로는 이미 모두가 익숙한 에어팟에 많은 사용자들이 바랐던 기능들을 다수 탑재했습니다. 먼저, 디자인이 바뀌었습니다. 기존의 에어팟은 오픈형으로, 작은 크기와 주변음을 듣기 쉽다는 점이 있었지만, 역으로 차음이 되지 않아 나오는 콘텐츠에 집중하기 힘들고, 사람에 따라서는 에어팟이 귀에 맞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에어팟 프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에어팟 라인업에선 처음으로 인이어 형식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에어팟 프로의 박스에는 세 가지의 실리콘 이어 팁이 함께 제공되고, 이를 통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맞는 밀폐형 디자인을 만들어줍니다. 애플은 여기에 이어폰으로 인해 귀에 밀폐됐을 때 느끼는 불편한 느낌을 방지하기 위해 추가적인 통풍로를 뚫어 귀 내부의 기압을 조정해줍니다. 에어팟 프로를 착용하면 공기의 흐름이나 이어팁 통과 후의 소리를 실제 소리와 비교해 최적의 핏인지 측정해주는 기능도 들어가 있습니다. ANC 기능은 iOS에서 제어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밀폐형 디자인으로 가능해지는 것이 능동형 노이즈 제어(ANC)입니다. ANC는 본체의 터치 컨트롤러나 iOS의 제어 센터에서 켜고 끌 수 있으며, 주변 소음을 차단하거나 외향 마이크로 측정한 소리를 흘려서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주변음 허용 모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에어팟 프로는 주변 소리를 초당 200회 분석하며, 이 분석에 따라 노이즈를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처리는 10개의 오디오 코어가 들어간 애플의 H1 칩에서 처리해 무선 연결로 인한 지연 시간도 최소한으로 줄였습니다. "프로"라는 이름에 걸맞게 음질 자체도 기존 에어팟에서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사용자의 귀 모양에 따라 최적의 이퀄라이저를 맞추는 적응형 EQ를 적용했으며, 맞춤 제작된 저음 특화 스피커와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통해 에어팟과 비교해 더욱 개선된 음질을 제공한다는 것이 애플의 설명입니다. 배터리 완충시 사용 시간의 경우, ANC를 끄면 최대 5시간, 켜면 4.5시간이며, 충전 케이스와 함께 사용하면 최대 24시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선 충전 케이스가 5만 원 추가 옵션인 에어팟과 달리 에어팟 프로는 무선 충전 케이스가 기본 제공됩니다. 에어팟 프로의 가격은 329,000원(미국은 부가세 제외 $249)이며, 전파인증이 완료되는 대로 국내에 발매될 예정입니다. Full Article 새소식
world news 애플, 새로운 16인치 맥북 프로 발표 By macnews.tistory.com Published On :: Wed, 13 Nov 2019 23:59:40 +0900 애플이 정신없이 루머로만 돌았던 16인치 맥북 프로를 드디어 공개했습니다. 이번 맥북 프로는 2016년형 이후로 처음으로 약간이나마 외형이 변경되는 디자인 변경 모델로서, 그간 많은 맥 유저들이 불만을 표했던 부분들에 대한 애플이 생각하는 해답들이 담겨 있습니다.최근의 맥북 프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빠트릴 수 없는 것이 바로 키보드입니다. 2016년형 이후의 맥북 프로는 모두 나비식 키보드를 사용했고, 이 나비식 키보드는 촉감에서뿐만 아니라 내구도에서도 문제를 일으켜 애플이 매번 나오는 신형 모델마다 4년의 키보드 관련 무료 교환 보장을 해주는 웃지 못할 일도 있었습니다. 이번 맥북 프로부터는 다시 기존의 가위식 설계로 되돌아갑니다. 애플이 "매직 키보드"라고 이름붙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재 아이맥이나 아이맥 프로를 구매하면 동봉하는 매직 키보드의 설계를 거의 그대로 가져왔다는 추론이 가능합니다. 최대 1mm의 키 트래블(키가 상하로 움직이는 두께)과, 역시 보지 않고 치기가 힘들다는 이유로 많은 논란이 있었던 방향키 디자인도 예전처럼 'ㅗ' 모양(욕 아닙니다)으로 돌아갔습니다. 마지막으로, 물리 ESC 키가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터치 바는 그대로입니다.키보드 얘기를 먼저 쳐냈으니 이제 다른 부분들을 이야기해볼까요. 새로운 16인치 디스플레이는 3072x1920 해상도로, 최대 500 니트의 밝기를 낼 수 있습니다. 역시 P3 색 영역을 지원하며, 트루 톤 기능도 지원합니다. 내부 사양도 약간의 업그레이드를 거쳤습니다. 최대로 8코어짜리 9세대 인텔 코어 i9을 넣을 수 있고, (10세대는 저전력용 라인업만 나와 있는 상황입니다) 최대 64GB RAM으로 맞출 수 있습니다. SSD는 최대 8TB까지 넣을 수 있습니다. 그래픽 또한 AMD의 차세대 그래픽 카드인 5500M(8GB GDDR6)을 맞출 수도 있습니다. 이 성능을 뒷받침해주기 위해 직경이 더 커진 팬과 배출구 등으로 구성된 새로운 열 배출 설계를 적용해 공기를 28% 더 많이 흡입해 배출할 수 있으며, 고성능을 요하는 작업을 할 때 최대 12와트를 추가로 지속할 수 있습니다. 애플의 최근 트렌드답게 배터리 성능을 개선한 것도 눈에 띕니다. 일단 용량이 크게 늘었는데, 기존 76Wh에서 100Wh까지 늘렸습니다. 이 용량은 미국의 연방항공청(FAA)에서 추가 심사 없이 기내에 반입할 수 있는 최대 용량입니다. 더 커진 배터리를 위해 애플은 전반적인 두께를 늘였고, 무게도 조금 늘렸습니다. 대신 완충 시 배터리 사용 시간이 1시간 늘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스피커와 마이크도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새로운 스피커는 총 6개의 유닛으로 구성되며 두 개의 우퍼는 서로의 진동을 상쇄해 더 자연스러운 소리를 내게 해줍니다. 마이크 또한 총 세 개의 빔포밍 방식으로 스튜디오급의 품질을 낸다고 애플은 밝히고 있습니다. 물론 그건 테스트해봐야 하는 부분이지만요.16인치 맥북 프로는 6코어 i7, 512GB SSD, 16GB RAM, 라데온 프로 5300M을 장착한 기본형이 319만 원부터 시작하며, 한국에서는 전파인증이 완료되는 대로 판매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Full Article 새소식/Mac
world news 맥 프로 자가 업그레이드하기: 어디까지 가능한가? By macnews.tistory.com Published On :: Fri, 13 Dec 2019 10:53:58 +0900 애플이 오늘부터 미국 등의 국가에서 맥 프로의 주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한국 내에서 기본 모델이 판매될 가격도 공개됐는데, 789만 9천 원이라는 만만치 않은 가격에서 시작합니다. 기본형의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텔 8 코어 제온 W (기본 3.5 GHz, 최대 4.0 GHz 터보 부스트) 32GB 2933 MHz DDR4 ECC RAM 256GB SSD AMD 라데온 프로 580X (8GB GDDR5) 1,400W 전원 공급장치(PSU) PCIe 슬롯 8개 PCIe 카드 슬롯 4개 (혹은 MPX 모듈 슬롯 2개) PCIe Gen 3 Full-length 슬롯 3개 (x16 슬롯 1개, x8 슬롯 2개) PCIe Gen 3 Half-length 슬롯 1개 (기본적으로 애플 I/O 카드 장착) 사실 기본 사양 자체로 보면 아이맥 프로의 기본 사양보다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아이맥 프로에서 제공하는 AMD 라데온 프로 베가 56은 맥 프로에 기본으로 달리는 라데온 프로 580X를 근소하게 앞서며, 기본으로 달리는 SSD도 1TB로 맥 프로의 256GB보다 훨씬 높습니다. 하지만 맥 프로의 장점은 업그레이드가 용이하다는 점입니다. 지난 2013년형 맥 프로(“연탄통”)에서 확장성의 부재로 많이 데었던 애플도 이 부분을 계속 강조하고 있으며, 실제로 여태까지 공개됐던 자료로 보았을 때 상당한 부분이 교체가 가능할 것으로 보였는데요. 맥 프로가 해외에서 주문을 받기 시작하면서 애플의 지원 웹사이트에 올라온 자가 교체 가이드도 같이 올라왔습니다. 이를 통해 맥 프로가 어느 정도까지 자가 업그레이드가 가능한지,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CPU: 가능? 애플은 자가 교체 가이드에 CPU 항목은 아예 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CPU가 들어가는 로직 보드 부분은 추가적인 실드에 싸여 있습니다. 하지만 여태까지의 맥 프로, 특히 제일 자가 교체가 힘든 2013년형 모델조차도 CPU 교체가 가능함을 고려했을 때 이번 맥 프로도 교체가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애플이 따로 CPU 교체 가능성을 지원 문서에 명시하지 않았다는 것은 결국 자가로 교체하는 순간 보증 수리 서비스를 더 이상 받을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RAM: 가능 맥 프로의 RAM은 교체가 상당히 용이합니다. 총 12개의 메모리 슬롯이 있으며, 이 선에서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어떤 프로세서를 고르냐에 따라 지원하는 최대 용량이 달라집니다. 이는 프로세서에 따라 하나의 슬롯에 꽂을 수 있는 RAM 스틱의 최대 용량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8 코어, 12 코어, 16 코어 모델은 최대 768GB(64GB 스틱 12개)까지 장착이 가능하며, 24 코어와 28 코어 모델만이 최대 1.5TB(128GB 스틱 12개)를 끼워 넣을 수 있습니다. 램 교체 지원 문서맥 프로 램 사양 저장 장치: 확장 가능 일단, 맥 프로 안에 기본으로 들어가는 SSD는 최근 맥이 모두 그러하듯이 T2 칩으로 SSD가 암호화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사용자가 임의로 SSD 스틱을 뽑아서 바꾸는 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니어스 바나 공인 서비스센터에서 교체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맥 프로 안에 있는 PCIe 슬롯을 통해 저장 공간을 확장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이미 맥 제품군을 위한 썬더볼트 저장장치 인클로저를 판매하는 프로미스에서 두 가지 제품을 선보였는데, 하나는 두 개의 3.5인치 하드 드라이브를 SATA로 연결하는 페가수스 J2i와 네 개의 하드 드라이브를 RAID로 묶을 수 있는 페가수스 R4i가 그것입니다. R4i의 최대 32TB의 여유 공간을 맥 프로에서 맞출 수 있는 최대 8TB의 SSD와 조합하면 최대 40TB의 용량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PCIe 기반의 저장 장치 확장 방법도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픽 카드: 가능 그래픽 카드의 확장성은 애플에서도 상당히 공을 들인 부분으로, 애플이 제공하는 모든 그래픽 카드 업그레이드 옵션인 라데온 프로 베가 II와 라데온 프로 베가 II 듀오는 맥 프로를 구매한 이후에도 애플 스토어를 통해 따로 구매해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애플이 제공하는 옵션 외에도 다른 상용 카드를 구매해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애플에 따르면, 카탈리나에서 썬더볼트 3을 통해 eGPU로의 연결을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는 모두 맥 프로 내부의 PCIe 슬롯에 꽂아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라데온 RX 470 라데온 RX 480 라데온 RX 570 라데온 RX 580 라데온 프로 WX7100 라데온 RX 베가 56 라데온 RX 베가 64 라데온 RX 베가 프론티어 에디션 에어 라데온 프로 WX9100 라데온 RX 5700 라데온 RX 5700XT 라데온 RX 5700XT 50주년 에디션 리스트를 보면 눈치를 채셨겠지만 모두 AMD 카드입니다. 미래에 나오는 AMD 카드는 macOS가 업데이트되면서 꾸준히 지원이 추가될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엔비디아는 카탈리나부터 macOS용 드라이버를 제공하지 않으니 macOS에서는 엔비디아 카드 사용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부트 캠프로 윈도우를 설치했을 시에는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맥 프로에는 PCIe 버스당 최대 300W의 보조 전력을 지원합니다. 만약에 이 이상의 전력을 요구하는 상황이라면, 추가적으로 AUX 케이블을 구매해 PSU에서 직접 전력을 빼다쓸 수 있습니다. PSU: 가능 맥 프로의 1,400W PSU 또한 고장이 난 경우 교체가 가능합니다. 애플에 연락하면 보증 상태에 따라 대체품을 보내주며, 배송이 오면 직접 교체할 수 있습니다. PCIe 기반의 기능 확장: 가능 맥 프로는 PCIe 기반의 기능 확장 또한 지원한다고 애플은 밝히고 있습니다. 애플이 예시로 든 것은 파이버 채널 카드, 파이버 네트워킹 카드, 프로 비디오 및 오디오 인터페이스 카드 등입니다. 물론 해당 카드들이 macOS에서 드라이버를 지원해야 제대로 동작합니다. 애플이 기본으로 제공하는 I/O 카드 또한 문제가 생겼을 시 애플에 연락해 대체품을 받은 후 자가 교체가 가능합니다. (관련 지원 문서) Full Article 추천팁
world news 모니터가 800만원? 애플 프로 디스플레이 XDR + 프로 스탠드 개봉기 By macnews.tistory.com Published On :: Fri, 27 Dec 2019 20:34:06 +0900 사진: 애플 ‘이 글은 디스플레이 리뷰 그룹 ColorScale(링크)이 제공합니다. 본 개봉기는 영상(링크)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WWDC에서 출시된 프로 디스플레이 XDR이 12월 11일 오전 2시부터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글(링크)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이 디스플레이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에, 판매 링크가 열리자마자 스탠다드 글래스 모델과 나노 텍스쳐 글래스 모델, 프로 스탠드 두 개와 베사 어댑터 킷 하나를 각각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 목요일 스탠다드 글래스 모델과 프로 스탠드가 도착했습니다. 프로 디스플레이 XDR 개봉기와 첫 인상 간단하게 살펴보시죠. 박스 디자인은 상당히 간소합니다. 흰 박스에 제품명이 쓰여있고, 제품의 실물 사진이 아닌 단순화된 그래픽이 작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실물 크기에 가깝게 제품의 실제 사진을 인쇄해놓는 애플의 컨슈머용 제품 박스랑은 확실히 다른 느낌입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고급스러움을 잃지는 않았습니다. 박스 손잡이의 재질이라던가 이런 소소한 부분에서 고급스러움이 물씬 풍깁니다. 프로 스탠드: 이게 무슨 125만원… 어? 프로 스탠드는 생각보다 컸습니다. 적어도 모니터를 충분히 지지할 정도의 하판 면적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하판, 지지 기둥이 하나의 통 알루미늄을 깎아내어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 자체로 무게중심을 잡을 만큼 묵직하고 튼튼합니다. 이 스탠드 부분은 독특한 브릿지와 연결부로 모니터와 연결되는데 이 부분이 이 스탠드의 핵심입니다. 이 스탠드가 다른 스탠드 혹은 모니터 암과 가장 크게 차별화되는 부분은 모니터와 스탠드를 연결하는 메커니즘입니다. 기본적인 연결은 자석과 걸쇠를 통해 이뤄집니다. 모니터를 연결부분 근처에 알맞게 가져다대면 자석이 모니터를 끌어당겨 올바른 위치에 놓이게 합니다. 모니터와 스탠드의 자석이 붙는 순간 내부의 걸쇠가 모니터의 해당 부분에 맞물리고 걸쇠가 잠기면서 모니터가 완전히 고정됩니다. 모니터를 스탠드에서 분리하는 과정 역시 매우 쉽습니다. 스탠드와 모니터가 연결되는 부분의 잠금 슬라이더를 밀면 걸쇠의 잠금이 풀리고 그 상태에서 모니터를 떼면 모니터 연결부가 위쪽으로 들리고 이후에 모니터가 떨어져 나옵니다. 아마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스탠드 혹은 모니터 암 중에서는 가장 쉬운 탈착 방식을 가진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탈착 장면 영상). 프로 스탠드는 높이 조절, 각도 조절, 피벗을 지원합니다. 스탠드와 모니터 사이의 브릿지가 통째로 움직이며 높이가 조절되고 브릿지와 모니터 연결부가 움직이며 각도 조절이 이뤄집니다. 애플이 말한 것처럼 움직임은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다만 어느 정도 이상 가격대 모니터의 스탠드나 모니터암에서 못 보던 수준의 부드러움이라고 말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높이, 각도 조절 영상). 다만 구매전에는 알 수 없는 몇 가지 디테일이 있습니다. 모니터가 연결되지 않았을 때에는 브릿지와 모니터 연결부 모두 움직이지 않게 잠겨 있습니다. 이는 모니터를 붙일 때 브릿지가 가장 위쪽으로, 그리고 연결부가 위를 바라보게 기울어져 있어야 가장 편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모니터가 붙으면 이 잠금들이 모두 풀립니다. 브릿지를 통한 높이 조절, 연결부를 통한 각도 조절이 다 되는거죠. 그리고 모니터를 피벗하기 위해서는 모니터를 분리할 때와 마찬가지로 잠금 슬라이더를 밀어야 하는데요, 이 잠금 슬라이더는 브릿지가 가장 높은 위치로 올라가 있을 때만 밀리게 되어 있습니다. 이 잠금 슬라이더를 밀고 모니터를 회전시키면 모니터가 스탠드나 책상에 부딪히지 않고 부드럽게 돌아갑니다. 모니터가 완전히 회전되면 그 위치에서 자동으로 잠기고, 운영체제는 모니터가 회전된 것을 인지하고 UI의 방향을 바꿔주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피벗이 된 상태에서는 연결부를 통한 각도 조절은 가능하지만 높이 조절은 불가능합니다. 피벗이 된 상태에서 브릿지를 통한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면 모니터가 책상에 부딪힐 염려가 있으니 이렇게 설계한 것 같습니다(피벗 영상). 프로 스탠드에는 구매하기 전에는 알 수 없었던 여러 디테일들이 숨어 있었습니다. 프로 스탠드를 만져본 뒤, 프로 스탠드는 따로 리뷰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프로 스탠드가 125만원의 가치를 하느냐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그 때 확실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디자인: 심플, 독특 앞면에서 바라본 프로 디스플레이 XDR의 디자인은 단순함 그 자체입니다. 32인치의 화면과 화면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배젤 외에는 어떤 디자인 요소도 없습니다. 이는 단순한 디자인을 완성하려는 목적도 있겠지만 콘텐츠 외에 방해가 되는 요소를 제거하려는 기능적인 목적도 역시 겸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한 앞면 디자인과는 달리 뒷면은 날 좀 바라보라고 외치는 듯한 느낌입니다. 뒷면의 독특한 격자 패턴은 신형 맥 프로의 앞, 뒷면을 채우고 있는 패턴과 동일한 모양입니다. 두꺼운 알루미늄 판을 구형으로 깎아내되, 판을 뚫어낼 만큼 깊게까지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이런 작업을 양 쪽에서 엇갈리게 하면 이런 독특한 격자 패턴이 만들어집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굉장히 흉해 보일 수 있는데, 저는 실제로 제품을 봤을 때 그런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디자인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애플다운 디자인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뒷면 디자인 영상). 애플이 프로 디스플레이 XDR 구매자들에게 제공하는 책자 내용 중 일부 모니터를 받아보기 전에는 이 격자 패턴 전체가 공기 흡입구로 기능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팬이 만들어내는 공기 흐름은 후면의 가운데 블록에만 발생합니다. 즉, 가운데 블록에 인접한 격자 패턴 외의 나머지 대부분의 격자 패턴은 공기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애플은 이 구조물이 히트싱크로 기능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런 독특한 격자무늬가 단순히 알루미늄 판 하나가 있는 것보다 더 넓은 표면적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얇은 핀들을 촘촘히 세우는 것보다는 표면적이 좁기 때문에 뒷면의 구조물은 맥 프로와의 패밀리룩을 맞추려는 목적과 함께 지금껏 보지 못했던 디자인을 선보이려는 목적이 더 커 보입니다. 프로 디스플레이 XDR은 요즘 기준에서 절대 얇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모니터입니다. 많은 로컬 디밍 존과 6K 해상도의 픽셀을 통제하기 위한 회로 부분과 직하형 로컬 디밍, 독특한 디자인 패턴 등이 결합된 결과입니다. 하지만 애플은 프로 디스플레이 XDR의 깔끔한 디자인으로 두꺼움이 주는 부정적인 느낌을 지우는 데 성공했습니다. 맺으며… 지금까지 프로 디스플레이 XDR의 디자인과 프로 스탠드에 대한 첫인상을 정리해 봤습니다. 사실 이 제품의 진짜 가치는 외장 디자인이 아니라 화질에 있겠죠. 하지만 화질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특히 이런 전문가용 디스플레이의 화질을 어설프게 평가하는 것은 안 하니만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디스플레이의 화질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으려 합니다. 이 제품의 화질에 대한 사전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지난 글(링크) 혹은 영상(링크)을 확인해 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프로 디스플레이 XDR로 재미있는 시도를 많이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노 텍스쳐 글래스 모델과 스탠다드 글래스 모델을 비교하면서 논 글래어 처리가 저반사 처리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 설명해 드릴 수 있을 것 같구요, HDR 콘텐츠가 도대체 무엇인지, 왜 좋은지에 대해서도 교보재가 있으니 시각적인 예시를 들면서 깊게 다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로 디스플레이 XDR을 리뷰하면서 전문가용 모니터 리뷰의 포맷을 만드는 일도 병행해야 할 것 같구요. 프로 디스플레이 XDR과 함께 더 멋진 컨텐츠로 돌아올 것을 약속드리며 이만 개봉기를 맺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필자: Blue of ColorScale (홈페이지) 제조사가 알려주지 않는 디스플레이의 진짜 모습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참조 • 모니터가 800만원? 애플 프로 디스플레이 XDR + 프로 스탠드 개봉기 Full Article 볼거리
world news 새 아이폰 SE, 어디서 뭘 가져왔니 By macnews.tistory.com Published On :: Sat, 18 Apr 2020 15:11:47 +0900 애플 제공 이번 주에 새롭게 아이폰 SE가 공개됐습니다. 신형 SE는 "가성비 아이폰"이라는 1세대 SE의 유지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를 위해 지금까지 애플이 선보였던 다양한 기술들을 새롭게 조합합니다. 이미 선보인 기술들을 조합해 새로운 "보급형" 모델을 만드는 것은 10.2인치 아이패드 라인에서 볼 수 있듯이 최근의 애플이 가장 잘하는 것 중 하나이기도 하죠. 또한, 이번 SE와 같이 기존 기술을 조합하는 제품은 이미 시중에 나와있는 애플 제품들을 통해 어느 정도의 성능이 나오는지 짐작해볼 수도 있습니다. 그럼 이번 아이폰 SE에는 어느 제품에서 어느 기술을 가져왔을까요? 디자인과 디스플레이: 아이폰 8 애플 제공 가장 당연한 것부터 시작해볼까요. 아이폰 SE의 디자인은 2017년에 선보인 아이폰 8에서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8의 전반적 폼 팩터는 2014년에 선보인 아이폰 6에서 이어져온 것입니다. 따라서, 대략 5년 반 정도 된 폼 팩터입니다. 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던 1세대 아이폰 SE. 많은 사람들이 이번 아이폰 SE가 2016년에 나온 1세대처럼 4인치 디자인이 아닌 점이 실망스럽다고 말합니다. 이해가 되는 부분이긴 합니다. 최근 들어 작은 스마트폰의 입지가 점점 좁아져온 것도 사실이고, 2세대의 4.7인치 크기가 최근 대중성이 있는 스마트폰 제조사에서 내놓은 스마트폰 중에 가장 작은 크기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확실히 트렌드가 바뀌었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애플도 월 스트리트 저널에게 "여태까지 4.7인치 아이폰을 총 5억 대 판매했다"라고 말하며 구체적인 수치까지 공개하는 것을 보면 애플 또한 이러한 스토리를 계속 푸시할 것으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른 뒷 사정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이 이번 아이폰 SE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부품이 단순히 1세대의 4인치 폼 팩터 안에 넣기에는 자리가 부족했을 가능성입니다. 물론 전면적 부품 재설계를 했다면 어떻게든 끼워 맞췄겠지만, 그러면 개발비가 상당히 올라가면서 (애플 입장에선) SE의 가장 큰 판매 포인트인 가격을 못 맞췄을 가능성이 생깁니다. 거기에 마침 애플에게는 위와 같이 4.7인치 크기의 아이폰을 계속 팔 명분이 있었기에, 4인치를 포기하는 결정을 내렸던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입니다. 이 가설은 이후에 카메라에도 비슷하게 적용이 됩니다. 디스플레이도 아이폰 8의 것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4.7인치의 1334x750 (326ppi) 디스플레이는 최대 625니트의 밝기를 지원하고, P3 색 영역을 지원하면서 돌비 비전과 HDR10 등의 HDR 규격도 제한적으로나마 지원합니다. 326ppi라는 픽셀 밀도는 요즘 시점에서 보면 경악할 수치이긴 하지만, 정작 보면 딱히 문제는 없을 겁니다. 두 배 가격인 아이폰 11도 여전히 326ppi 디스플레이를 쓰고 있기도 하고요. 어찌 됐든, SE의 폼 팩터가 지금 판매하는 아이폰 중에는 여전히 가장 작은 크기이므로 (화면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크기로도 아이폰 11 프로보다 약간 작습니다) "작은 4.7형 디자인"이라는 애플의 광고 문구는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의 전형적 예시입니다. 물론 4인치 디자인의 팬분들에게는 계속해서 명치에 펀치를 날리는 격이겠지만요. AP: 아이폰 11 시리즈 개인적으로는 아이폰 SE 라인의 핵심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1세대 모델도 당시로서는 최신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A9를 썼었죠. 이번 SE 또한 아이폰 11 시리즈에 쓰이는 A13 바이오닉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실제 애플 광고 카피입니다. 보통 보급형 스마트폰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건 "성능이 떨어지는 AP를 쓰겠군"입니다. 실제로도 구글의 픽셀 3a나 삼성의 갤럭시 A 라인업이 취하는 전략이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애플은 어떻게 아이폰 11의 반값인 SE에도 같은 AP를 넣는 짓을 해내는 것일까요? 이유는 애플이 사업을 굴리는 스케일 그 자체에 있습니다. 애플은 평균적으로 1년에 2억 대 정도의 아이폰을 판매합니다. 그리고 이 2억 대의 아이폰 중 대부분이 최신 모델로, 같은 AP를 사용합니다. 그만큼 많이 생산해내야 합니다. 그리고 많이 생산해낼수록, 당연히 부품당 단가는 떨어지게 됩니다. 거기다가 애플은 AP를 직접 개발합니다. 부품을 직접 개발하면 해당 부품을 계속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개발비 대비 매출 비율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애플은 A13의 단가를 낮춰내는 것입니다. 아이폰 11 프로 맥스(왼쪽)과 갤럭시 S20 울트라(오른쪽)의 부품 단가. 표시한 부분이 AP. (TechInsights 발췌) 일례로 아이폰 SE와 같은 AP를 쓰는 아이폰 11 프로 맥스와 갤럭시 S20 울트라의 부품 단가를 비교한 TechInsights의 리포트를 한 번 보도록 하죠. 여기서 Application Processor 항목을 보면 A13 바이오닉의 단가가 64달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갤럭시 S20 울트라의 스냅드래곤 865는 81달러입니다. A13은 애플이 개발하고 대만의 TSMC에 위탁생산을 맡기는 형태이기 때문에 64달러라는 경우는 그 위탁생산을 통한 단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의 경우, 퀄컴에게서 스냅드래곤 865를 구매해야 합니다. 둘이 비슷한 성능을 낸다고 가정(하긴 어렵지만 그렇다고 치죠)하면, 추가된 17달러는 퀄컴이 개발비 등 자신의 기회비용을 추가로 얹는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17달러라는 비용이 크지는 않을 수 있지만, 이게 천만 대 단위로 나가기만 해도 1억 7천만 달러의 차이가 됩니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해보면, 직접 AP를 개발한다는 것 또한 초기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애플의 경우 2012년의 A6부터 ARM 코어 디자인도 자체적으로 개발합니다. 이건 삼성 또한 엑시노스 M 디자인으로 시도했다가 결국 2019년에 포기한 부분입니다. 삼성은 굳이 이렇게 직접 코어를 개발한다고 한들 갤럭시 S20와 같은 플래그십 기종에만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개발비와 대비해 돌아오는 매출이 충분하지 않았고, 어찌어찌 개발된 엑시노스 M 코어는 삼성이 기대했던 차별화된 성능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퀄컴도 이번 스냅드래곤 865는 ARM의 표준 라이선스 디자인인 코어텍스 A77과 A55 기반으로 개발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위에 언급한 애플의 사업 스케일은 여기서도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위에서 부품을 계속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개발비 대비 매출의 비율이 올라간다는 말을 했었는데, 애플은 애초에 워낙 여러 제품에서 같은 CPU 코어 디자인을 활용할 수 있다 보니 이 막대한 초기 개발비도 씹어버릴 수 있습니다. 일례로 애플은 A시리즈 AP를 현재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 TV, 홈팟에 사용하고 있고, 최근에는 다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에어파워 무선 충전기의 발열 제어를 A11 바이오닉 AP로 할 거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습니다. 거기에, A시리즈에 사용된 코어는 애플 워치의 S시리즈나 최신 맥에 들어가는 T2 칩, 그리고 에어팟 시리즈에 들어가는 H1 칩의 기반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빠르면 내년 애플의 자체 AP를 사용하는 맥이 판매되기 시작하면 단가를 더욱 낮추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애플이 SE에도 최신 AP를 넣은 것은 SE를 구매할 소비자에게도 좋은 소식입니다. 그만큼 iOS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오랫동안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죠. 애플은 AP의 성능이 받쳐주는 한에서 iOS 업데이트를 지원해줍니다. 지금 iOS 13은 A9를 탑재했던 아이폰 6s와 1세대 SE까지 지원하고 있죠. 이런 일례를 볼 때 SE도 4년 반에서 5년 정도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메라: 아이폰 8의 하드웨어 + 아이폰 11 시리즈의 소프트웨어 아이폰 SE의 샘플 사진. (애플 제공) 새로운 아이폰 SE의 카메라는 아마 이번 SE에서 가장 불확실한 부분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조합인 점이 그 이유입니다. 처음에 발표됐을 때 많은 사람들은 인물 사진 모드가 지원된다는 소식을 보며 작년에 나온 아이폰 XR의 카메라를 사용한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애플 쪽에서 밝힌 바로는 기존 아이폰 8의 카메라 하드웨어(센서+렌즈군)를 그대로 활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역시 디자인 부분에서 언급한 것처럼 8과 XR, 그리고 11의 카메라 하드웨어는 약간의 크기 차이가 있어서 그대로 넣기가 어렵지 않았을까 예상해봅니다. 하지만 이 부분 때문에 아이폰 8과 사진이 비슷하게 나올 거라 생각한다면 오해입니다. 디지털카메라의 화질에는 카메라 하드웨어가 다가 아니기 때문이죠. 특히 스마트폰이라면 센서가 읽은 화상 데이터를 소프트웨어로 다듬는 과정이 그만큼 중요해집니다. 아이폰에서는 보통 이 부분을 AP에 내장된 ISP, 즉 화상 신호 프로세서(Image Signal Processor)가 담당하는데요. 아이폰 SE에는 A13 바이오닉이 들어가기 때문에 당연히 A13의 ISP를 사용합니다. 아이폰 SE는 8의 센서를 가지고 있음에도 11 시리즈와 동일한 방식으로 이미지를 처리합니다. (애플 2019년 9월 이벤트 스크린샷) 그 덕분에 아이폰 SE는 8에서는 꿈꾸지 못했던 수준의 화상 처리가 가능합니다. 아이폰 11 시리즈에 탑재된 차세대 스마트 HDR을 사용하고, 센서에 잡히는 화상을 구역별로 나눠 머신 러닝으로 인식한 다음 인식하는 피사체의 종류에 따라 그에 알맞은 처리를 따로 적용하는 시맨틱 렌더링(Semantic Rendering)도 적용됐습니다. 거기에 4K 30fps까지는 확장된 계조로 영상 촬영을 할 수 있고, 위에 언급된 대로 하나짜리 카메라 하드웨어를 달고도 인물 사진 모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XR이 그랬던 것처럼 사람의 얼굴을 인식해 배경 흐림을 적용하는 말 그대로의 "인물" 사진 모드입니다. 아이폰 SE의 샘플 사진. (애플 제공) 물론, 이 모든 것의 결과물은 첫 리뷰들이 나오기 전까진 현재로선 애플이 올린 샘플 사진으로만 확인해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애플의 샘플 사진은 후보정을 하지 않지만, 전문 사진작가들을 고용해 찍은 사진들을 매우 까다로운 과정을 통해 선별했을 것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찍으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는 최소한 첫 리뷰들이 나오고, 다음 주에 1차 출시국에서 예약한 고객들이 받기 시작하면서 보면 알 수 있을 겁니다.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물론 훨씬 개선된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아이폰 11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XR과 동급이거나 더 나은 화질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애플로 어서 와. 여긴 처음이지?" 아이폰 X 이후, 아이폰의 가격은 고공행진을 계속했습니다. 고작 4년 전의 사람들에게 "이제 가장 비싼 아이폰이 200만 원이 넘어"라고 하면 무슨 소리냐고 하겠죠. 애플 입장에서는 그만큼 한 번 폰을 사면 오래 쓴다는 논리를 내세우긴 했었는데, 그래도 부담스럽긴 매한가지입니다. 그런 면에서 "부품 떨이 폰"인 SE의 가격은 매력적인 우회로를 제공합니다. 64GB 기준 55만 원($399)부터 시작하는 가격은 아이폰 11의 반값이 조금 넘는 정도이고, 아이폰 11 프로 맥스의 대략 1/3입니다. 특히 요즘같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소비 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는 타이밍도 꽤 좋았다고 할만합니다. 거기에 "부품 떨이 폰"이라는 표현은 SE를 비하하기 위해 사용하는 표현인 경우가 많지만, 역으로는 위에서 봤듯이 그만큼 애플 입장에서도, 소비자 입장에서도 익숙한 검증된 기술로 만들어져 신뢰도가 높은 아이폰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최근의 애플은 점점 서비스 매출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앱 스토어에서 나오는 수수료라던가, 아이클라우드의 추가 스토리지 비용, 애플 아케이드나 애플 TV+와 같은 자체 서비스에서 벌어들이는 매출이 대표적입니다. 스마트폰 시장이 고점을 찍은 상황에서, 이런 서비스들이 성공해 애플이 성장을 계속하려면 애플 입장에서는 아이폰 11 시리즈를 대표로 하는 플래그십 라인이 어느 정도 피해를 받는 것을 감수하더라도 저렴한 아이폰을 만들어야 합니다. 전체적인 파이로 봤을 때 아이폰 매출이 줄어들 수도 있지만, 이러한 애플 서비스들은 여전히 아이폰 사용자들에게서 서비스 매출을 얻기 때문이죠. 애플에게는 아이폰의 절대적 판매량보다도 아이폰 사용자 자체의 수를 늘리는 게 더 중요한 셈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폰 SE는 오래된 아이폰을 가지고 있는 기존 사용자들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으로 바꾸고 싶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들에게도 합리적인 가격에 업그레이드 경로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애플은 계속해서 서비스 매출을 늘릴 수 있습니다. 추가로, 액세서리 제조사들도 악성 재고로 쌓여가던 아이폰 8 액세서리를 "SE와도 호환" 딱지만 붙여서 그대로 판매할 수도 있습니다. 모두가 윈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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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ews 아이폰 11 프로, 1년 동안 써봤습니다. By macnews.tistory.com Published On :: Tue, 13 Oct 2020 22:12:43 +0900 아이폰 11 프로가 한국에 막 출시될 당시에 간단하게 가장 중요한 기능인 카메라를 살펴보는 글을 올린 적이 있다. 그러고 리뷰는 언젠가 쓰지 않을까... 란 생각을 했었지만, 그렇게 1년이 지나버리고 말았다. 이제는 새로운 아이폰 12의 발표를 앞둔 이 시점에서, 아이폰 11 프로를 지난 1년간 사용한 후기를 작성해보고자 한다. 폰의 전반적인 부분을 커버한다기 보단, 내가 느낀 점들을 토픽으로 정해 다뤄보기로 했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아이폰이 어떤 부분을 개선하면 좋을지를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물론 당장 내일 새벽에 그 답이 나올 거지만. 무겁다 나는 이제 2년째 맥스 아이폰을 쓰고 있다. 2018년에 6.5인치의 첫 맥스 아이폰인 아이폰 XS 맥스로 갈아타고, 이번 2019년에도 별 거부감 없이 아이폰 11 프로 맥스를 샀다.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의 크기에 신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작은 크기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목소리가 큰 편인데, 올해 초에 출시한 아이폰 SE의 크기가 커진 것에 실망감을 많이 표한 것도 거기서 나온 게 아닐까 싶다. (물론 그 사람들의 바람은 5.4인치짜리 아이폰 12로 풀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말이다) 나는 그런 신념(?)이 딱히 없는 편이다. 처음으로 큰 라인업이 나온 아이폰 6와 직후속인 6s는 "작은" 4.7인치 모델을 사용했고, 아이폰 7이 나왔을 때는 단순히 망원 렌즈에 대한 궁금증 때문에 5.5인치인 플러스로 갈아탔다. 다음 해 아이폰 X이 나왔을 때는 사이즈가 하나밖에 없었기 때문에 다시 작은 사이즈로 옮겨왔다. 그러고 다시 2년을 큰 "맥스" 폰으로 살아왔지만, 만약에 이번 아이폰 12 프로와 프로 맥스가 기능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면 다시 작은 크기로 돌아갈 거 같다. 이유는 다름 아닌 무게 때문인데, 특히 XS 맥스에서 11 프로 맥스로 오면서 무게가 많이 불어났다. 아이폰에서는 역대급인 15Wh(2.6V 기준 약 3,969mAh)의 배터리가 들어가면서 XS 맥스 대비 20g 가까이 늘어났는데, 전체 무게 대비 10%에 육박한다. 이게 수치상으로는 큰 차이가 아닐 거 같지만, 실제로 사용할 때에는 꽤 큰 차이로 다가왔다. 특히 밤에 폰을 들고 뭘 볼 때는 더더욱. (물론 밤에는 웬만하면 스마트폰을 쓰지 말라고는 하지만... 우리 모두 그러지 않습니까) 물론 이번 12 프로 맥스에서 무게를 뺀다면 얘기가 달라지긴 하겠지만, 11 프로 맥스의 배터리를 크게 늘린 것이 호평을 받으면서 이번에도 큰 배터리 용량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무게 문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만약에 화면이나 배터리 등 크기 차이에서 오는 것들 외의 다른 기능 차이가 없다면 더 작은 12 프로가 낫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 (물론 최신 루머에 따르면 내 바람은 무참히 무너진 거 같지만 말이다) 성능 성능만을 바라보고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다들 얘기한다. 특히 아이폰을 보면 그렇다. 애플은 현재 iOS 14를 지원하는 가장 오래된 기종인 아이폰 6s를 기준으로 하면 총 네 번의 메이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해준다. 즉, 해당 기종의 5년가량을 지원해준다는 얘기가 된다. 게다가 애플은 특정 연도에 출시하는 아이폰들은 가격대에 상관없이 모두 같은 최상급의 프로세서를 넣어준다. 그게 어떻게 가능한지는 올해 초 아이폰 SE가 출시됐을 당시에 썼던 글을 참조해보면 된다. 무튼, 이렇게 장황하게 얘기를 꺼내는 이유는 무엇이냐? 아이폰 11 프로의 A13 바이오닉은 1년이 지난 지금도 빠릿빠릿하다는 것이다. 솔직히 지금 11 프로를 산다고 해도 다른 곳이 아쉬울지언정 성능에서 아쉬울 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어떤 걸 던지던, 모든 게 빠르다. 유일한 문제가 있다면 메모리(RAM)이다. 아이폰 11 프로의 A13 바이오닉에는 RAM이 4GB 들어간다. 사실 아이폰은 전통적으로 RAM이 적어도 iOS의 최적화 덕에 기타 운영체제와 다르게 크게 무리가 없었다. 지난 10년 동안 아이폰을 쓰면서 메모리가 부족하다는 생각은 별로 안 했었으니까. 하지만 아이폰 11 프로에서는 상황이 달랐다. 그 원인은 카메라 앱인데, 생각보다 메모리를 엄청 잡아먹는 모양인지 카메라로 뭘 찍었다가 바로 직전에 쓰고 있던 앱으로 돌아가려고 해도 앱이 다시 열린다. 처음으로 아이폰의 메모리가 부족함을 느끼기 시작했던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카메라를 쓰지 않으면서 다른 앱을 쓸 때는 문제가 거의 없었다. 물론 A13의 CPU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앱 론칭에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서 이를 만회하는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웹페이지를 다시 로딩하면서 마지막으로 읽었던 부분으로 다시 내려가야 하는 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카메라 앱이 더 메모리를 효율적으로 쓰도록 바꾸거나(이미 iOS 14에서 증상이 많이 나아지긴 했다) 아이폰 12에서 다시 메모리가 더 추가되길 바랄 뿐이다. 카메라 얘기가 나온 김에... 카메라 애플은 아이폰 11 프로에 와서 카메라를 대폭 개선했고, 이 새로운 카메라에 대한 느낌은 한국에 막 출시했을 때 글로 남긴 적이 있다. 지금도 이때 느꼈던 부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다루지 못했던 딥 퓨전과 동영상 촬영에 대해 몇 가지 남기고자 한다. 많은 사람들이 딥 퓨전에 대해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시스템상으로 켜고 끄지 못 하도록 막아두었기 때문이다. 사용자가 신경쓸 필요 없이 모든 것이 "그냥 동작하는" 것. 그게 애플의 방식이니까. 딥 퓨전은 간단히 말해 화소 단계에서 다중 노출로 촬영한 사진을 합성해 세부 디테일을 살리는 소프트웨어 기법이다. 기본적으로는 주광이 아니지만, 나이트 모드가 필요하지 않은 정도의 중-저조도 상황에서 자주 쓰인다. 딥 퓨전이 의외로 효과가 좋았던 부분은 바로 디지털 줌을 할 때였다. 디지털 줌의 원리는 간단히 말해 센서의 가운데 일부분을 자른 다음 그 부분을 기존 센서 해상도로 확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세부 디테일 저하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스마트폰 사진을 촬영할 때 웬만하면 디지털 줌을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바로 여기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하지만 딥 퓨전의 기반 기술은 이러한 디테일 저하에도 적용된다. 물론 센서의 전체 촬상면을 활용할 때만큼의 디테일은 아니더라도, 예전보다 디지털 줌으로 찍은 사진이 훨씬 유용해졌다. 아래 샘플 사진을 몇 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 이전다음 01234567 첫 네 장이 일반 광학 줌 상태에서의 딥 퓨전, 이후 네 장이 디지털 줌이 들어간 딥 퓨전 사진들. 아이폰의 동영상 촬영은 이미 스마트폰 최강자임은 예전부터 증명됐던 부분이다. 이번 아이폰 11 프로에서 크게 개선된 부분은 바로 손떨림 방지 촬영인데, 현재 촬영하고 있는 각도보다 더 광각인 센서의 정보까지 가져와 실시간으로 합성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핸드헬드로 찍었다고는 믿기 힘들 정도의 손떨림 보정을 보여준다. 기술의 상향 평준화로 점점 스마트폰 교체 시기가 길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카메라의 기능 개선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는 소비자들이 폰을 업그레이드할 만한 구실을 제공하는 몇 안 되는 부분 중 하나다. 그 말인즉슨, 이번 아이폰 12에서도 카메라 기능의 발전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것이다. 아이폰은 앞으로 어디로 갈 것인가 지난 몇 년 동안 침체기를 보였던 스마트폰 시장은 다시 제조사들이 새로운 폼 팩터를 실험하기 시작하면서 흥미로워지고 있다. 접는 스마트폰, 혹은 가로본능의 귀환 등 다양한 폼 팩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애플은 바로 뛰어들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주변의 발전 방향을 보고 조심히 발전 방향을 계산하는 것이 애플의 방식이다. 5G가 상용화되고 1년 반이 지난 지금에서야 5G를 처음으로 적용한 아이폰을 이번에 내놓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스마트폰은 이제 생활의 필수품이 되어가고 있다. 아이폰을 업그레이드할 시기가 된 소비자들은 이번 아이폰이 어떻게 나오던 결국은 사게 될 것이다. 애플 블로거로서 궁금한 것은 이렇게 발전이 더디지만, 여전히 매출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제품의 발표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점이다. 하지만 애플이 얼마나 매우 잘 발표를 하더라도, 아이폰 12가 매우 좋은 발전을 보였다 하더라도 크게 변하지 않는 사실이 있다. 만약 여러분이 아이폰 11 프로 (혹은 아이폰 11)를 가지고 있다면, 12로 업데이트를 해야 할 필요는 거의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 여러분의 아이폰은 내년뿐만 아니라, 향후 최소 3년은 문제없이 버틸 거니까. 늘 새롭게 나오고, 모두의 눈길은 최신 제품에 가는 게 현실이지만, 매년 바꿀 필요는 없을 뿐더러, 추천도 하지 않는다. 내가 그 짓을 매년 하고 있어서 안다. 올해도 그럴 거겠지만. 이 글은 필자 쿠도군이 2019년 9월 20일에 직접 구입한 아이폰 11 프로 맥스를 1년 넘게 사용한 후에 작성되었습니다. Full Article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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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ews ICE Enforcement — Coming Soon to Your Roofing Workplace By www.roofingcontractor.com Published On :: Wed, 12 Dec 2018 00:00:00 -0500 In the first seven months of this year, there have been over 5,000 I-9 audits of U.S. workplaces. Full Article
world news OSHA Releases 2018 Top 10 List of Most Frequent Citations By www.roofingcontractor.com Published On :: Wed, 26 Dec 2018 09:00:00 -0500 The OSHA Training Institute Education Center at Chabot-Las Positas Community College District has released a top 10 list of the most frequently cited OSHA standards in 2018. Full Article
world news The Importance of Project Safety Scheduling for Roofing Contractors By www.roofingcontractor.com Published On :: Mon, 21 Jan 2019 00:00:00 -0500 There are many project scheduling methods and programs available out in the construction world. Full Article
world news U.S. Dept. of Labor Holds Safe + Sound Week on Aug. 12 By www.roofingcontractor.com Published On :: Tue, 06 Aug 2019 13:00:00 -0400 OSHA's Safe + Sound Week reminds employers that safety and health programs help businesses save money, eliminate injuries and most importantly, save lives. Full Article
world news Roofing Contractors Get Rescue Ready By www.roofingcontractor.com Published On :: Mon, 26 Aug 2019 00:00:00 -0400 Last season, I spotted more than a dozen mostly residential crews working without fall protection. Full Article
world news Tool Belts and Harnesses: Over, Under or Integral? By www.roofingcontractor.com Published On :: Fri, 25 Oct 2019 00:00:00 -0400 Except for the roofing inspector, most roofing contractors would expect their employees to wear a tool belt while on the roof deck. Full Article
world news Shielded Safety: Breaking Down COVID-19 Face Protection for Roofing Contractors By www.roofingcontractor.com Published On :: Fri, 16 Oct 2020 13:50:26 -0400 Face masks aren’t the only way to stop the spread of COVID-19. Here are some viable alternatives that can keep workers safe. Full Article
world news MRA: We Need Strong Residential Resiliency Standards in Western States to Protect Against Wildfires By www.roofingcontractor.com Published On :: Mon, 19 Oct 2020 09:00:00 -0400 With a home’s roof being the single most vulnerable area for ignition in the event of a wildfire, materials such as quality metal roofing systems that carry a Class A rating for fire resistance are essential. Full Article
world news Top 10 Safety Tips for 2021 By www.roofingcontractor.com Published On :: Tue, 04 May 2021 00:00:00 -0400 The ABC Supply Pro Council provides 10 essential ideas to keep in mind for keeping your workers safe in 2021 and beyond. Full Article
world news It’s Time to Reintroduce Slide Guards By www.roofingcontractor.com Published On :: Fri, 07 May 2021 00:00:04 -0400 If the law of the land allowed for slide guards, I believe most contractors would comply in greater numbers than ever would with lifeline systems. Full Article
world news Why Situational Awareness (S/A) is Important for Roofing Contractors By www.roofingcontractor.com Published On :: Fri, 28 May 2021 00:00:00 -0400 By practicing situational awareness every day, contractors can keep themselves and others safe while on the job. Full Article
world news Safety and Compliance Basics of Materials Delivery By www.roofingcontractor.com Published On :: Mon, 20 Mar 2023 05:00:00 -0400 Learn about some of the top concerns with deliveries on construction projects and how to train drivers to stay safe Full Article
world news OSHA Rolls Out ‘Safe + Sound’ Week Aug. 7-13 By www.roofingcontractor.com Published On :: Fri, 04 Aug 2023 07:00:00 -0400 During the Labor Department's 'Safe + Sound Week,' Aug. 7-13, 2023, the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Administration will collaborate with businesses nationwide to promote workplace safety and health programs, focusing on mental health and well-being. Full Article
world news Obstructed Communication in a Construction Zone By www.roofingcontractor.com Published On :: Wed, 30 Aug 2023 15:00:00 -0400 Maintaining vigilant awareness and clear communication amidst a construction site's symphonic yet perilous sounds is vital, as U.S. Department of Labor statistics reveal. Full Article
world news 'Next-Level' Contractor Job Perk: Mobile IV Hydration By www.roofingcontractor.com Published On :: Mon, 11 Sep 2023 11:40:01 -0400 In response to extreme heat this summer, Solid Roofing in Oklahoma provided IV hydration through a mobile service to its crews working in triple-digit weather, highlighting the importance of staying hydrated in such conditions. Full Article
world news Labor Dept. Announces Enhanced Enforcement, Compliance to Silica Exposure By www.roofingcontractor.com Published On :: Wed, 27 Sep 2023 09:44:07 -0400 The U.S. Labor Dept. has launched an initiative to improve safety and enforcement in the engineered stone industry due to severe health risks from silica dust exposure. Full Article
world news OSHA, Noble Texas Builders, Enter into Worker Safety Partnership at Construction Site By www.roofingcontractor.com Published On :: Thu, 28 Sep 2023 13:28:59 -0400 OSHA and Noble Texas Builders have entered into a one-year partnership to enhance worker safety during construction at the University of Texas Rio Grande Valley – McAllen Independent School District Collegiate Academy in McAllen, Texas. Full Article
world news Labor Dept. Pushes Employers to Follow Federal Safety Guidelines During Holiday Season By www.roofingcontractor.com Published On :: Sat, 02 Dec 2023 00:00:00 -0500 The U.S. Department of Labor is ramping up efforts to emphasize workplace safety during the holiday season and providing resources through OSHA to prevent on-the-job tragedies, especially for workers in construction, warehousing, and delivery roles. Full Article
world news WernerCo Kicks Off Annual 'Ladder Safety Month' By www.roofingcontractor.com Published On :: Mon, 04 Mar 2024 08:00:00 -0500 Werner, manufacturer of ladder safety gear and an official sponsor of NCAA’s March Madness, kicked off Ladder Safety Month with nationwide events, webinars, and content to promote ladder safety awareness. Full Article
world news Roofing Alliance Releases Heat Stress Research By www.roofingcontractor.com Published On :: Tue, 23 Apr 2024 08:00:00 -0400 The Roofing Alliance, through a new training course and report titled “Heat Stress for Roofers,” addresses heat effects on workers in the roofing industry, offering insights and prevention strategies. Full Article
world news OSHA Seeks Photos for ‘Beat the Heat’ Contest By www.roofingcontractor.com Published On :: Tue, 28 May 2024 07:00:00 -0400 OSHA’s "Beat the Heat" photo contest returns, inviting employers and workers to share images of safe practices in extreme heat; submit entries by July 19 for a chance to be featured and win prizes. Full Article
world news Nation Enters First Heatwave Ahead of ‘Official’ Summer By www.roofingcontractor.com Published On :: Mon, 17 Jun 2024 13:00:00 -0400 The National Weather Service warns that a major heatwave will hit the continental U.S., affecting over 22 million people with temperatures reaching the 90s and heat indices up to 105°F from Texas to Maine before summer officially begins. Full Article
world news EEOC Guidelines for Preventing Harassment in the Construction Industry By www.roofingcontractor.com Published On :: Tue, 25 Jun 2024 16:00:00 -0400 The EEOC has published “Promising Practices for Preventing Harassment in the Construction Industry,” a guideline recommending committed leadership, accountability, comprehensive policies, accessible complaint procedures, and tailored training to ensure a harassment-free workplace. Full Article
world news Contractor Profile: RAMCON Roofing and a Superior Safety Mindset By www.roofingcontractor.com Published On :: Tue, 16 Jul 2024 06:00:47 -0400 Adam Burdine, his two brothers and founding partner Steve Kruse lead Tampa, Fla.-based RAMCON Roofing, a commercial firm emphasizing trust, communication, and quality, focusing on large commercial and industrial roof systems. Full Article
world news J. J. Keller and ISEA Launch PPE Pain Points Survey By www.roofingcontractor.com Published On :: Tue, 20 Aug 2024 07:00:00 -0400 J. J. Keller and ISEA are partnering on a study regarding the challenges safety professionals face in PPE programs, inviting participation in a survey open until August 30. Full Article
world news Drill Punctures Roof of Underwater Tunnel in New York City By www.roofingcontractor.com Published On :: Thu, 12 Sep 2024 08:00:00 -0400 A contractor accidentally drilled into the roof of NYC’s Queens-Midtown Tunnel, causing water to breach the southbound tube and leading to hours of traffic chaos during the US Open. Full Article
world news Roof Hugger, McElroy Metal Partner with MCA for IRE Presentation By www.roofingcontractor.com Published On :: Wed, 31 Jan 2024 09:00:00 -0500 Roof Hugger and McElroy Metal experts will collaborate at the International Roofing Expo to present "Retrofit with Metal Systems" on Feb. 6 and 8 at the Las Vegas Convention Center. Full Article
world news Introducing Rufus, the Automated Roofing Robot from Renovate Robotics By www.roofingcontractor.com Published On :: Fri, 02 Feb 2024 08:00:00 -0500 Rufus is an automated roofing robot designed by Renovate Robotics to double productivity for asphalt shingle installation and improve safety for roofing contractors. Full Article